반응형 대하소설1 [카레이스키 유랑사 005회] 아들이 태어나다, 문인수의 첫 울음 1912년 [카레이스키 유랑사 005회] 아들이 태어나다, 문인수의 첫울음 1912년 바이라인: 조르바문씨앗은 혼자 살지 않는다.땅에 뿌려진 씨앗은 싹을 틔우고, 그 싹은 뿌리를 내리고, 그 뿌리에서 다시 씨앗이 맺힌다. 문장손이 두만강을 건너 연해주 땅에 볍씨를 심던 날, 그는 쌀만 심은 것이 아니었다. 자신의 다음을 심은 것이었다. 자신이 다하고 나서도 이어질 무언가를 심은 것이었다. 그것이 아들이었다. 그것이 카레이스키 2대의 시작이었다. 1911년 봄이었다.신한촌에 새 식구가 생겼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한 것은 그해 봄 장터에서였다. 함경도 성진 출신 처녀가 오빠를 따라 연해주로 건너왔다는 것이었다. 이름은 박순이. 스물한 살. 오빠는 블라디보스토크 항구에서 막노동을 했고, 순이는 신한촌 아낙네들의 빨래와 바.. 2026. 5. 29. 이전 1 다음 반응형